“20대인데 벌써 은퇴 준비를 해야 하나요?”
20대 부터 은퇴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신적 있나요? 사회초년생은 월급도 많지 않고, 학자금 대출이나 생활비 걱정도 큰 시기다 보니 은퇴는 먼 미래 같은 생각만 하셨을 겁니다. 하지만 은퇴를 위한 저축은 ‘언제 시작하느냐’가 가장 중요합니다.
지금 저축하는 10만 원이 30대, 40대에 시작하는 10만 원보다 훨씬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.
1. 회사의 퇴직연금 매칭 제도부터 챙기세요
혹시 다니는 회사에 **퇴직연금 제도(DC형, IRP)**가 있다면,
**회사가 일부 금액을 매칭해서 넣어주는 ‘회사지원금’**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.
예를 들어, 내가 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회사에서 5만 원을 추가로 넣어주는 구조라면?
이건 수익률 50%를 공짜로 받는 것과 같아요.
주식시장 평균 수익률이 연 7~8%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이득이죠.
꼭 필요한 생활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, 최소한 회사 매칭 한도만큼은 꼭 채워 넣는 것, 은퇴 준비의 첫 걸음입니다.
2. 고금리 부채, 우선 정리하세요
신용카드나 학자금 대출처럼 이자율이 높은 부채가 있다면,
퇴직연금보다도 먼저 이 부채를 갚는 것이 더 큰 절약이 될 수 있습니다.
이자율이 15% 이상인 카드론을 그대로 두고
수익률 8%를 기대하는 투자에만 집중하는 건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어요.
필요하다면 부채 상담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요즘은 무료로 상담해주는 곳도 많으니, 부담 없이 시작해보세요.
3. 20대의 투자, 조금은 공격적으로
젊을수록 시간이라는 큰 무기가 있습니다.
그래서 투자 성향이 공격적일 수록 복리의 마법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어요.
물론 무리하게 비트코인이나 소문난 테마주에 올인하라는 말은 아닙니다.
주식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 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,
이것이 20대의 장점입니다.
지금은 시장의 변동성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.
4. 비상금 통장은 따로 만들어두세요
은퇴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, 비상금 통장은 필수입니다.
생활비 3~6개월치 정도의 금액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계좌에 따로 분리해두세요.
다음과 같은 상품이 좋습니다:
- 고금리 적금 통장
- CMA나 MMF 같은 단기 상품
- 단기 예금(CD)
이렇게 하면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은퇴자금을 깨는 일 없이 대응할 수 있어요.
비상금은 절대 투자하지 마세요.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.
5. 월급 오르면 생활 수준이 아니라 저축 비율을 올리세요
사회초년생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**‘급여 인상 = 소비 확대’**라는 공식입니다.
한 번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렵고, 이게 바로 ‘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’이죠.
급여가 오르면 그만큼의 일정 비율(예: 30%)은 저축으로 자동 이체하고,
나머지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이런 규칙 하나가 30년 뒤 당신의 노후 자산을 크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.
20대 부터 은퇴 준비 : 늦지 않게, 지금부터
20대는 인생의 출발점이자 가장 강력한 복리 자산을 가진 시기입니다.
소득이 적더라도 작은 금액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인다면,
시간이 당신의 자산을 눈덩이처럼 불려줄 거예요.
📌 “은퇴 준비는 나중에”가 아니라,
지금의 작은 준비가 미래의 큰 여유라는 걸 기억하세요.